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연출 김상호/극본 이영미/제작 스튜디오드래곤·JS픽쳐스)에서 차주영이 사상 최대의 위기에 빠지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되돌릴 수 없는 비극이 시작된다”고 예고하며,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방원의 결단, 원경에게 닥친 비극
지난 방송에서 원경(차주영)은 남편 이방원(이현욱)의 냉혹한 선택으로 인해 가족과 신뢰했던 정보원을 모두 잃었습니다. 사위 이방원의 의도를 잘 알고 있던 민제(박지일)는 병세가 악화된 가운데, 자식들의 목숨만이라도 살려달라며 마지막 유언을 남겼지만, 결국 그의 뜻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방원은 역모 혐의를 받은 민무구(한승원)와 민무질(김우담)을 제주로 유배 보냈으며, 원경의 정보원 판수(송재룡)마저 “중전이 왕명을 어겼다”는 이유로 참수하며 잔혹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신뢰했던 측근마저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자 원경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결국 그는 “미치셨습니까? 제게 어찌 이러십니까?”라며 울분을 토했고, 판수의 주검을 수습하기 위해 출궁을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왕이 직접 참한 죄인을 기리는 것은 전례에 없는 일이었기에, 이방원의 분노를 더욱 키웠습니다.
이방원의 갈등, 그리고 채령의 개입
이방원은 원경이 궁을 나서는 것을 두고 격노하며 누구도 그의 허락 없이 입궐하지 못하도록 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방원 역시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피부에 종기가 심하게 악화될 정도였지만, 그는 이를 내색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런 그를 보살핀 이는 원경이 아닌 채령(이이담)이었습니다. 채령은 원경의 부재를 틈타 이방원의 곁을 지키며 자신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원경, 부정부패의 실체를 마주하다
한편, 궁을 떠난 원경은 판수가 죽기 전 남긴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회암사를 찾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관리들이 구휼미를 빼돌려 백성들이 굶주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이방원이 회암사에 하사한 토지마저 명선대부(최병모)를 비롯한 측근들에 의해 횡령되고 있었던 것. 원경은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이번에도 새로운 지략을 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원경의 목숨을 노리는 음모
하지만 원경의 행동은 또 다른 위기를 불러왔습니다. 방송 직후 공개된 10화 예고 영상에서는 “중전이 회암사에 억류되어 있는 동안 무도한 산적들에게 죽어야 한다”는 명선대부의 음모가 포착되었습니다. 누군가 원경의 목숨을 위협하는 장면이 담기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원경에게 단검을 겨누는 의문의 그림자와 함께, 마침내 그녀를 마주한 이방원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는 원경을 궁에 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를 구하려는 것인지, 혹은 더 깊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더욱이 예고 영상에서는 원경이 역모에 휘말릴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습니다.
원경의 선택, 생존을 위한 결단
원경은 목숨을 위협받는 위기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해결책을 모색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동안 그녀가 보여준 지략과 결단력을 고려할 때, 이번에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상황을 뒤집을지 주목됩니다. 또한, 명선대부를 비롯한 권력자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고 이방원의 신임을 되찾으려 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방원의 내면 갈등, 그의 진짜 속내는?
이방원은 냉혹한 군주로서 결정을 내리지만, 원경을 향한 복잡한 감정이 남아 있을 것입니다. 분노 속에서도 그녀를 구하려 하는 모습이 포착된 만큼, 그의 진짜 속내가 무엇인지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는 단순한 애정이 아닌, 정치적 전략일 수도 있습니다. 원경이 궁으로 돌아올 경우, 그녀의 입지가 어떻게 변화할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입니다.
원경을 위협하는 진짜 배후는 누구인가?
명선대부가 직접적인 음모를 꾸미고 있지만, 그의 뒤에 더 거대한 세력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왕권과 공신 세력 간의 대립은 중요한 갈등 요소였던 만큼, 이번 사건을 통해 권력 투쟁이 본격적으로 불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작진이 예고한 “되돌릴 수 없는 비극”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원경과 이방원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